[코스닥] 4일째 상승..매수주체 변화(10:00)

코스닥시장이 매수 주체의 변화 속에서 나흘째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3.51포인트(0.57%) 오른 613.09를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4.63포인트 오른 614.21로 출발한 지수는 612∼614선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 등 490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35개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 오름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매수 주체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왔던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 행진이멈출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억원, 18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일 연속, 7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펼쳤다.

반대로 개인들이 75억원을 순매수, 11일간의 '팔자' 행진을 멈추고 매수 우위로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3.4분기 실적개선 부각 기대감에 큰 폭 상승한 휴맥스가 돋보인다.

휴맥스는 실적개선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국내 한 증권사 평가 등에 힘입어 5% 올랐다. 코미팜은 4일간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3% 반등했다.

예당은 전날 오펜하이머펀드의 지분 추가 소식을 호재로 5% 상승했고 에스엠과블루코드 등 다른 가요관련 엔터테인먼트주도 동반 상승세다.

개별종목 중에는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심텍이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대량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 올랐고 손오공은 드라마 '대장금'을 애니메이션으로제작한다는 발표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 속에서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써니YNK가 신작 게임 `로한'의 성공 기대감에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기술투자는 미 제약사에 팔린 동일패브릭 지분 인수를 재료로 급등하면서창투주들의 동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밖에 현진소재, 삼영엠텍, 화인텍 등 조선기자재 업체들도 유가증권시장에서조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4천568만주, 7천387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