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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보고서 "1~2인 가구 중심 주택공급 정책 필요"

1~2인 가구 급증에 대비해 임대주택 공급과 같은 수요자 맞춤형 주거정책을 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산하 주택산업연구원은 23일 '1~2인 가구의 주거선호를 고려한 소형주택 공급방안' 주제의 보고서를 통해 "전국의 1인 가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는 2020년에는 895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4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의 주거 선호를 고려한 주택 공급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리영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실시한 주거 실태 조사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주거면적이 28.5㎡ 정도"라며 "1~2인 가구는 60~85㎡ 규모의 중소형주택을 가장 선호하기 때문에 이사 계획 가구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고 주택 규모를 넓혀 이사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57만원(2인 가구 242만원) 수준이다. 이사를 계획한 1인 가구의 평균 월 소득은 223만원(2인 가구 308만원)으로 이사를 계획한 가구의 소득이 더 높게 나타나 이사를 계획한 가구는 소득 증가를 통해 주택 규모를 넓혀 이사를 계획한다는 게 김 책임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1~2인 가구는 소득 수준이나 연령대별로도 선호하는 주거형태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주택 공급은 수요자를 찾아내고 수요에 대응하는 주택 공급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이에 따라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전월세 거주비율이 높은 1~2인 가구의 주거 불안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가 이뤄져야 하며 임대주택의 공급뿐만이 아니라 수요자 지원을 통해 무주택 가구의 주거상향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주택 가구주가 살고 있던 임대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소득공제나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해 금융부담 완화로 자가 마련을 도와줄 필요가 있고 소득수준이 낮은 1~2분위 노인 가구의 월세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주택 바우처 제도와 같은 임대료 보조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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