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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마케팅 "그때 그때 달라요"
입력2005-07-06 10:22:00
수정
2005.07.06 10:22:00
장마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요즘.
유통업체들이 변덕스런 여름 날씨에 맞춰 다양한 이색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17일까지 비가 오면 수도권 7개점 가구매장에서 디자인벤처스, 예인갤러리, 체스, 인라텍스 등 12개 가구 브랜드 제품을 10% 할인해 준다.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70만원, 100만원, 200만원어치 구매한 고객에게 각각 5만원, 7만원, 14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천호점은 17일까지 우산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갑자기 비가 내릴 경우를 대비해 정문 입구에 100여개의 우산을 비치해 백화점카드 회원에게 무상으로 빌려준다.
또 오전에 비가 오면(10시 기준 5mm 이상) 고객 100명을 무작위로 선정, 문자메시지를 보내 해당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면 튀김가루와 부침가루를 준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2개점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한지 부채를 선착순 증정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10일까지 비오는 날 20여가지 인기 생필품을 최고 30%까지 싸게 파는 레인보우 상품전을 진행한다.
패션내의 전문업체 좋은사람들의 내의 브랜드 보디가드는 8일부터 24일까지 비오는 날 무료로 우산을 빌려준다.
내의 브랜드 Yes는 8일부터 24일까지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부채를 나눠준다.
4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조리 샌들'을 증정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24일까지 `하하夏 2 반갑다! 날씨빙고!' 이벤트를 연다.
기온이 35℃가 넘는 날이 7일 이상 되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천명에게 더위 보상금 10만원을 준다.
좋은사람들 천종호 마케팅 부장은 "장마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여름철에는 쇼핑자체를 기피하는 고객들이 늘어나 매장 방문율이 평균 30% 정도 떨어진다"며 "여름철 라이프 패턴에 맞춰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날씨 마케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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