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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 결박돼 숨진 채 발견
입력2006-07-04 09:25:17
수정
2006.07.04 09:25:17
3일 오전 8시20분께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안양공동묘지 인근 도깨비도로 옆 풀숲에서 20대 여성이 양손이 묶인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이모(4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제초작업을 하는 데 길가 풀숲에서 썩는 냄새가 진동해 가까이 가보니 20대로 보이는 여자가 알몸 상태로 숨져 있었고, 양손은 나일론끈으로 결박돼 있었다"고 말했다.
사체의 상태로 미뤄 발견된 여성은 숨진 지 7-10일 지난 것으로 추정됐으며, 주변에서 옷가지 등 별다른 유류품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타살혐의가 짙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관내 가출인 등을 상대로 숨진 여성의 신원을 확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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