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건희 전회장, 냉장고 사고에 大怒

삼성전자, 지펠 양문형 냉장고 SRT 모델등 즉각 리콜


SetSectionName(); 이건희 전회장, 냉장고 사고에 大怒 삼성전자, 지펠 양문형 냉장고 SRT 모델등 즉각 리콜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건희(사진) 전 삼성 회장이 삼성전자 지펠 양문형 냉장고 파열사고에 대해 크게 화를 내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이 지난해 4월 퇴임 선언한 후 삼성 관련 현안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삼성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삼성전자의 한 고위관계자 는"이 전 회장이 언론보도를 통해 지난 10일의 냉장고 폭발사고를 접 하고 삼성전자 경영진에 크게 화를 내면서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 시를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밝혔다. 이관계자는"20여년간 심혈을 기울 여온 품질경영 기조가 무너진 데 대 해 삼성전자의 대주주로서 견해를 밝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즉각 조치에 나섰다. 2005년 3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생산해 국내에서 판매한 양문형 냉장고 SRT·SRS·SRN 계열 일부 모델 21만대에 대해 내년 1월31일까지 3개월 동안 리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창립 40주년 행사를 치른 2~3일 뒤에 리콜을 발표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소비자 문제는 한시도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과제이어서 최대한 빠른 조사를 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리콜은 국내 가전 부문에서는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번 냉장고 폭발사고를 조사한 결과 냉장고 냉매 파이프의 서리를 제거하는 히터의 연결단자에서의 누전이 발생, 이에 따른 발열이 원인인 결론 내렸다. 이 전 회장의 품질에 대한 애착은 유명하다. 오늘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지난 1993년의 신경영선언도 품질 최우선 선언과 동의어였을 정도다. 당시 직접적인 계기는 세탁기였다. 사내방송을 통해 세탁기 일부 불량 사례가 전파되자 이 전 회장이 전자계열사 사장들을 전부 불러모았다고 한다. 이 전 회장은 "100만대 중 1대만 불량이 나도 소비자들은 100만대 전부에 대해 불신하게 된다"면서 "제품의 질을 끌어올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도 '불량은 곧 암'이라며 질(質)경영을 강조했다. 신경영은 2006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는 창조경영선언으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만의 초일류 DNA로 새겨졌다. 삼성의 또 다른 관계자는 "30일 삼성전자 창사 40주년 행사를 앞둔 가운데 최근 발생한 불량사고 탓에 이 전 회장이 더욱 화가 났을 것"이라며 "품질에 대해서는 신앙과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분이어서 퇴임 후지만 삼성전자에 긴장감을 잃지 말라는 의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