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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이 답이다


광범위한 해외시장의 개척은 경제발전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과거 수출확대를 통해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룬 바 있다. 하지만 수출이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데다 소수의 주력 품목에 집중되면서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다.

유럽발 금융위기는 전세계의 경제위기를 초래했다. 그런데 독일은 경제적 타격을 거의 입지 않았다. 이러한 독일의 경제적 저력으로 '히든챔피언'이 꼽힌다. 히든챔피언은 헤르만 지몬이 정의한 개념인데 세계시장 점유율 3위 이내 또는 소속 대륙 시장점유율 1위, 매출액 40억달러 미만의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을 칭한다. 이들은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도 글로벌시장을 선도해 독일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몇 년 전 세계적 휴대폰 기업이었던 노키아의 몰락으로 핀란드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생태계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자각했다. 대기업 쏠림현상이 심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도 좋은 타산지석이 될 수 있다.

창조경제 시대, 창조적 혁신이 주도하는 성장 패러다임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글로벌 강소기업의 발굴ㆍ육성이 필요하다.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 활약할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주도형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제한적인 내수시장을 극복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또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을 대기업이나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기술력으로 무장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부기술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수기술연구센터(ATC)사업'과 '전문소재기업육성(WPM)사업'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등의 사업에 올해는 1,551억원을 지원했다.

기업은 이러한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기술력을 확보하고 생산성 향상 등 연구개발(R&D) 혁신활동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강소기업으로 발전하고 나아가 독일의 히든챔피언처럼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해 우리 산업의 진정한 주역으로 활약할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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