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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구제금융 종료
입력2011-07-22 14:47:04
수정
2011.07.22 14:47:04
자동차 업체인 크라이슬러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이 3년만에 완전히 종료됐다.
미 재무부는 이탈리아 업체인 피아트에 크라이슬러의 잔여지분 6%를 5억6,000만달러에 매각함으로써 보유지분을 완전히 정리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피아트의 크라이슬러 지분율은 52%로 늘어나게 됐다.
크라이슬러는 금융위기가 휘몰아쳤던 2008년부터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2009년에 걸쳐 미 정부로부터 모두 125억달러의 긴급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미 정부는 크라이슬러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과정에서 원금과 이자, 수수료, 지분매각 등의방법을 통해 112억달러를 회수했으며 나머지 13억달러는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손실처리할 예정이다. 미국 의회는 당초 구제금융을 지원할 당시 4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정부는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크라이슬러에 대한 구제금융을 회수하는데 6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정보다 3년이나 앞당겨 금융구제작업이 마무리됐다.
미 재무부는 “크라이슬러 회생을 위해 투입된 구제자금 가운데 13억달러를 회수하지 못하게 됐지만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수만개의 일자리를 보호하는 당초 목적을 충분히 달성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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