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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팔트' 中서 고속질주

SK㈜, 고급 아스팔트 시장 점유율 35% 차지

중국현지서 슈퍼팔트로 공사하는 모습..

SK㈜의 슈퍼팔트가 대륙을 누비고 있다. 슈퍼팔트는 SK㈜가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한 분자결합형 고분자 개질 아스팔트의 상품명. 한마디로 고급 아스팔트다. 슈퍼팔트는 중국 고급 아스팔트 시장의 35%를 차지하며 전 세계 메이저들의 격전장인 중국에서 SK뿐 아니라 ‘메이드 인 코리아’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지난 98년 중국에 첫 아스팔트 수출을 시작한 SK가 진출 10년이 채 안돼 거대 중국 전체 아스팔트 시장의 1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올릴 수 있게 된 것도 슈퍼팔트 덕분이다. 올림픽, 박람회 등을 앞두고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시설 확충에 여념이 없는 중국에서 가장 고자세로 사업을 영위하는 사람들은 아스팔트 판매상. 지방정부 관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도 슈퍼팔트에 대해서는 한 수 접어준다. SK는 콧대 높은 중국 아스팔트 판매업자들로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01년에는 쩌지앙성 항저우(浙江省 抗州)에 SK 아스팔트를 독점 취급하는 현지 대리점을 개설했고 지난 8월에는 중국 화동지역 최대 아스팔트 판매업체로부터 전략적 제휴를 제의 받았다. SK는 이 업체와 51:49의 지분율로 600만달러를 투자, 최대 3만톤의 아스팔트를 저장하고 입ㆍ출하 할 수 있는 물류기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기지는 중국 내 아스팔트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상하이, 쩌지앙성 주변에 위치, 향후 SK의 중국 아스팔트 사업 확대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SK는 대고객 기술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베이징에 독립 아스팔트 R&D 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SK는 중국내 아스팔트 매출은 연간 2억2,000만달러. 이를 기반으로 SK는 2010년 화학ㆍ에너지 분야의 매출을 5조원으로 잡고 있다. 지난 10월 중국 지주회사를 설립한 것도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화학 메이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위한 발걸음이다. 중국에서 넘버원에 올랐다는 자신감과 그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는 SK㈜를 아시아의 간판 기업으로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길 SK㈜ 상무는 “아스팔트 사업 노하우가 SK의 중국 사업확대에 밑거름 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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