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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日 쇠고기수입금지 철회 촉구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9일 저녁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順一郞) 일본 총리와 1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 철회를 요청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이 조건없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하며, 중국이 이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데 동의했다고 일본 정부의 소식통이 밝혔다. 이번 통화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일본 방문에앞서 미국이 일본에 대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철회를 촉구하는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부시 대통령의 요청에 대해 일본 정부도 기본적으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조기에 재개하기를 희망하지만 수입 금지 조치 철회 시점을 못박을수는 없다고 답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고이즈미 총리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를 양국 관계를 저해하지 않는 방향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일본 정부의 기본입장이라는 점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과학자들로 구성된 독립기구인 일본 식품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렸다가 지난 2003년 말 이후 금지하고 있는 미국산쇠고기 수입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는 광우병 파동 이후 2003년 12월 이후 지난 1년 3개월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해왔다. 앞서 일본의 미국산쇠고기 수입금지 장기화에 따라 미국 정부가 보복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가토 료조(加藤良三) 주미 일본대사가 급거 귀국해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 등 정부측과 대응책을 협의한 것으로 지난 2일 전해졌다. 팻 로버츠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20명은 지난달 24일 일본측이 쇠고기 수입을즉각 재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가토 주미 일본대사 앞으로 보내 쇠고기수입재개가 지연될 경우 이에 상응한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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