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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실물경제 부양대책] 美대선 의식해 하루 앞당겨 발표

‘미국 대선에 묻힐라.’ 정부가 3일 오전 ‘경제난국 극복 종합대책’을 당초 계획보다 하루 앞당겨 전격 발표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책 발표에 앞서 “갑자기 날짜를 당겨 죄송하다”고 말한 뒤 “어제 저녁 청와대 협의와 당정협의 등을 거치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해 오늘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기 발표의 여러 이유 중 첫번째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가 직접적으로 작용해서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일요일 저녁 청와대와 협의를 마치고 대책이 확정되자 ‘바로 발표하라’는 VIP(대통령)의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 정부 관계자들이 조기 발표로 마음을 굳힌 데는 종합대책 발표 예정일이 4일(현지시간) 실시될 미국 대선과 겹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시차로 미 대선 결과는 5일 낮쯤 판가름 나지만 언론의 관심은 전날부터 미국에 쏠릴 수밖에 없기 때문.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애써 준비한 종합대책이 미 대선에 묻혀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할 수 있어 발표시기를 당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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