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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이사람] 황정기 나드리화장품 대표이사

“특화된 품질·정도경영이 살길”<br>주름개선성분 NAG로‘분(粉)의 명가’ 재등극 노려

황정기(58) 대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변화와 혁신만이 살 길입니다” 지난 3월 나드리화장품의 사령탑에 오른 황정기(58) 대표는 8일 “과거에 안주해 시장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점을 반성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며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특화된 품질과 마케팅, 그리고 정도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수 십 개에 달하는 나드리화장품의 브랜드 중 ‘메소니에’, ‘상황’, ‘레브론’, ‘헤르본’등 4개 브랜드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2년간에 걸친 노력 끝에 개발한 차세대 주름개선 성분 ‘NAG’를 전면에 내세워 과거 ‘분(粉)의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지난해 선보인 한방화장품 ‘상황’의 경우 브랜드숍, 면세점 등에서 고급브랜드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각 브랜드에 공히 함유돼 있는 NAG성분은 기존 주름개선 성분인 ‘레티놀’ 보다 안정성이 높고, 효과가 뛰어나 품질면에서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나드리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시판유통망에서의 부진이나 ‘정도영업’으로 해결하겠다는 것. 그는 “우리회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휴플레이스’ 등의 브랜드숍과 화장품전문점의 점주들 위주로 영업방식을 혁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27번째 생일을 맞는 나드리화장품은 지난 90년대 ‘트윈케익’을 출시해 대히트를 치면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 중견화장품회사로 우뚝 올라섰으나 이후 이렇다 할 히트제품이 없어 매출은 급감했고, 지난 2002년에는 급기야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2년 만인 지난해 매출 440억원을 올리고, 소폭이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황 대표는 “지난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임직원들의 도움으로 흑자를 낼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15%성장한 매출을 올려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노력하고있는 임직원들에게 꼭 보답하겠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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