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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3월호] <웰빙인터뷰> 고승덕 변호사

"우량주 중장기 분할매수 나서야"<BR>삼성전자·포스코·현대차 증시향방 결정<BR>증권주·턴어라운드 중소형주도 눈여겨 볼만<BR>환율·북핵등 알려진 악재

고승덕 변호사


“지금은 증시 대세 상승의 초기로 판단됩니다. 올해는 경제와 증시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원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 우량주를 중장기적 측면에서 분할 매수하고, 증권주나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는 중소형주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시 3관왕’ 출신에다 ‘펀드매니저’ 자격증을 갖고 있는 고승덕(48) 변호사는 “10~20년 앞을 내다볼 경우 지금 주식에 뛰어들어도 결코 늦지 않다”며 “중장기적으로 주식의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는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파동원리를 바탕으로 한 기술적 접근으로 증시를 분석해 온 그는 요즘 기존 변호활동과 방송출연 외에 각종 증권 관련 강연요청이 쇄도해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이달에는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조언 차원에서 ‘주식투자의 정석’이라는 책도 펴낸다. “증시가 뜨면 소비심리가 살아나 경제 상승으로 연결됩니다. 올 여름이면 경제가 바닥을 치고, 가을이면 한은이 금리를 인상하며 경기상승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만큼 우리 경제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죠.” 지난 99년 1,000을 돌파할 때에는 거품이 상당했었지만 이번에는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내수 및 수출회복 가시화까지 뒷받침되며 강한 상승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증시흐름과 관련, 고 변호사는 “외환위기 이후 고점이 낮아지고 저점이 높아지는 수렴형 파동이 5~6년간 진행되는 상황에서 적립식펀드 급증 등으로 유동성 장세가 겹치고 있다”며 “앞으로는 강하게 오르고 약한 조정을 거친 다음 다시 강하게 상승을 시도하는 흐름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향후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 ‘3대 블루칩’이 향후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분할 매수에 나설 것을 권유했다. 삼성전자 등 신트로이카주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관련해서는 “세계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업종 대표주이기도 하고, 내수 및 수출 등 경기회복추세에 맞춰 수혜가 예상되는 IT, 소재, 자동차 분야의 대표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 변호사는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중소형주의 선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적자상태에서 흑자로 턴어라운드하는 중소형주들을 골라 투자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중소형주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경기회복 초기 단계에서 증시 테마는 실적이 검증된 우량주보다는 오히려 턴어라운드 기업이 될 수 있다”며 “테마에 편승해 무차별적으로 오르는 종목은 솎아내야겠지만 실적이 서서히 뒷받침되는 중소형주는 추가로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환율하락 등 증시를 둘러싼 악재에 대해서는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을 정도는 아니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과거 5년간 종합주가지수와 환율의 움직임을 비교하면 환율과 증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는 증시 격언처럼 장기적으로 보면 환율 하락은 증시 상승에 별다른 악재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원ㆍ달러 환율이 2000년 1,100~1150원에서 2001년 1,300원선 안팎에서 등락했지만 증시는 2000년 하락하다가 2001년 9월 바닥을 찍고 상승했고, 2003년도 환율은 하락 추세였지만 증시는 강하게 상승했고, 지난해 4분기에도 환율이 급락했지만 증시는 오히려 올랐다는 것이다. 또한 북핵 리스크도 상당기간 진통은 거듭되겠지만 결국은 합의점을 찾는 방향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베이시스가 약하다는 점이 다소 걸리기는 하지만 금리가 최근 바닥을 친데다 유동성 장세에 경기회복까지 뒷받침되고 있어 큰 장이 연출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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