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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지자체 밀레니엄 행사 중복 예산낭비 우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내용이 엇비슷한 「밀레니엄 행사」를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예산낭비가 우려되고 있다.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자치단체들이 추진중인 밀레니엄행사는 총109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5건 가량이 서로 비슷한 내용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민속·문화축제는 34건이 추진중이지만 충남 8건 부산과 전남 각 5건 서울과 광주, 대전 각 3건 울산 2건 등 같은 광역단체내에서도 기초단체별로 비슷한 문화행사를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부산·대전·충남·충북·전남과 경북·김천시 등 8개 지자체는 2000년1월1일0시를 기한 타종행사를 준비중이며, 이를 위해 「천년대종」 「평화의 종」 「시민의 종」 등 한차례 타종식에 사용하기 위한 새 종제작에 적지 않은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타임캡슐 매설행사도 부산, 대전, 충북, 제주 등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준비되고 있고, 해맞이 행사도 11개 기초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다. 또 일부 지자체의 경우 밀레니엄 베이비 축하행사, 레이저 및 무지개쇼, 탑돌이 행사 등 일과성 이벤트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어서 예산낭비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지자체별 밀레니엄 맞이 행사는 새 천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지역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의 긍정적 의미도 있지만,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추진되면서 단체장들의 홍보성 행사로 준비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7일 16개 시·도 부시장·부지사회의에서 밀레니엄 행사추진과 관련해 일과성·전시성 행사를 지양하고,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행사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토록 지침을 시달했다. /임웅재 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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