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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弗 헤지펀드 나온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사업 확장" 내달 출범



골드만삭스가 100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1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다. 내년 1월1일 출범할 예정인 '골드만삭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Goldman Sachs Investment Partners)'라는 헤지펀드의 운용 책임은 골드만삭스의 투자 전략을 담당하는 라난 에이거스(40)와 케네스 에버츠(41) 2명에게 맡겨졌다. 에이거스는 지난 2003년부터 골드만삭스의 원금자산운용전략 부문을 맡아왔으며 에버츠는 미국투자를 담당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들을 포함 40여명의 전문가를 영임, 펀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자금의 75%는 주식투자에, 5%는 인수합병(M&A)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국가별로는 자산의 50~75%는 미국에, 10~30%는 아시아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헤지펀드는 자산운용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로이드 블랭크 페인 최고경영자(CEO)의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회사 최초로 내부직원들에게 운영을 맡긴 '인하우스 펀드(in-house fund)' 형태로 운영된다. 골드만삭스는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 중 유일하게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를 이겨내고 사상최대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헤지펀드 성적은 과히 좋지 않다. 올들어 글로벌 알파 펀드와 글로벌 에쿼티 오퍼튜니티스 펀드를 잇따라 출범시켰으나 각각 20~30%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골드만삭스는 330억달러의 헤지펀드를 포함, 모두 8,0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단일 헤지펀드 가운데 최대는 전 스탠포드대 기금 운영 책임자였던 마이클 맥카프리가 지난해 구성한 '맨로 파크펀드'의 70억달러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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