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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대기업 선제적 구조조정 할수도"

全금융위장 "유동성 문제 면밀히 모니터링"

"중견 대기업 선제적 구조조정 할수도" 全금융위장 "유동성 문제 면밀히 모니터링"… 거명기업 "문제없다" 진화나서 이종배 기자 ljb@sed.co.kr 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중견 대기업에 대해 상반기 중 선제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해 주목된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지식경제부 등과 관련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구조조정 틀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위원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슬람금융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 유동성 문제에 대해 "중견 대기업의 유동성 문제를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에서 그룹별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상반기 경기침체 과정에서 부실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 대기업의 범주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삼성ㆍ현대 등의 기업은 아니고 동부ㆍ두산 등과 같이 거대 기업집단이 아닌 그룹을 칭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 전반적인 중견 대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일부 기업을 특정해서 말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 수장이 중견 대기업의 모니터링을 직접 언급한 것은 정부 차원에서 산업별 구조조정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지식경제부 등과 협의를 통해 기업 구조조정의 큰 틀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중견 대기업의 부실이 발생하고 은행 자본 건전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할 때는 기업 구조조정의 큰 틀 하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위원장이 거명한 두산ㆍ동부그룹은 "자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두산은 "지난해 말 현재 1조5,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고 오는 2월 말 주류BG 매각대금 5,030억원이 들어오면 2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느 그룹보다 발 빠르게 선제적 구조조정에 나섰으며 경기회복기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부도 연말을 고비로 자금사정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는 지난해 말 유산스가 막히고 동부하이텍이 대주단과 맺은 자금조달 약정을 이행하지 못하면서 자금문제가 불거졌다. 하지만 동부 측은 하이텍이 대주단과의 약정을 잠정 연장한 상태인데다 다른 계열사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어 정상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3차례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는데 부도 직전의 회사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동부제철의 전기로 건설 투자도 정상적으로 진행돼 올 7월이면 완공된다"며 자금난을 부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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