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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외국인·기관 연일 '팔자'


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6포인트(0.03%) 떨어진 2,140.50으로 장을 마쳤다. 사흘만의 하락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부담으로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오전 한때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지수가 상승을 하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1,3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나흘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도 이날 988억원 어치의 물량을 내놓는 등 닷새째 ‘팔자’에 나섰다. 개인이 2,336억원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포함 2,8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1.51%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화학(1.43%), 의약품(0.84%)섬유의복(0.65%) 유통(0.65%) 등도 비교적 좋은 흐름을 보였다. 반면 보험(0.90%) 비금속광물(0.84%) 건설(0.76%) 전기전자(0.7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하이닉스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1% 이상 오르는 등 사흘째 상승하며 삼성생명을 제치고 시총 10위권에 다시 진입했고, LG화학도 2%가 넘는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도 1% 넘게 떨어지며 이틀째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4,672만주, 거래대금은 8조1,266억원이었다. 상한가 6개를 포함 438개 종목이 올라고 하한가 1개 등 378개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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