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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 '희망버스 충돌' 없었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3차 희망버스 행사가 30~31일 문화제 형식으로 밤새 진행돼 당초 우려와는 달리 경찰과 큰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경찰에 따르면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30일 오후 9시께부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동문 쪽인 대선조선 2공장 앞(영도조선소에서 800여m 지점) 도로(왕복 4개 차로)에 모이기 시작해 31일 오전까지 약 3,500여명이 모여 집회를 벌였다. 노래공연과 인디밴드 공연이 이어졌고 한진중공업에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자유발언이 이어졌고 약속대로 영도조선조 쪽으로 행진은 없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풍등을 만들어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200일 넘게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내 85호 크레인 쪽으로 날려 보냈다. 문화제 행사를 마친 뒤 곧바로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으로 이동한 1,000여명은 영도대교를 건너려다 경찰과 어버이연합 회원, 영도 주민 등에게 막혔지만 큰 불상사는 없었다. 희망버스가 충돌 없이 마무리된 데는 2차 희망버스 행사 때 큰 불편을 겪은 부산 영도 주민들이 3차 희망버스에 대해 절대로 반대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나타낸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교통혼잡 유발을 막고자 대규모 거리행진을 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대중교통편을 이용, 영도로 집결했으며 버스통행이 없는 이면도로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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