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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경기 3개월 연속 호전 전망

11월 광고경기가 지난 10월에 이어 3개월 연속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광고주협회는 3일 업종별 4대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11월 ASI 전망치가 105.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별 ASI가 100 이상이면 광고경기가 지난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 많고, 100 이하면 부진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광고주협회는 이같이 11월 광고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9월부터 시작된 동절기 마케팅이 최고조에 이르고, 경제상황 악화로 인해 실행을 미루었던 예산을 11월을 맞아 집중적으로 집행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가 전후 복구 및 재건 프로그램,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유가파동과 환율상승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광고주협회 김이환 상근부회장은 “사스 여파, 태풍 매미 등의 영향과 가계부실에 따른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감소하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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