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장생포 근린공원에 조성되고 있는 고래문화마을의 전망대 디자인이 결정됐다.
남구청은 지난 8일 한국남부발전 서울본사에서 열린 건축설계경기 심사를 통해 고래문화마을 조성사업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고래문화마을 전망대 디자인의 최종 당선작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당선된 작품(사진 조감도)은 아울건축사사무소(소장 배관유)에서 출품한 것으로 귀신고래의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다.
전망대 규모는 높이 30미터(해발 65미터), 연면적 624㎡로 3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주요시설로는 홍보관, 카페테리아, 전망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고래문화마을 전망대는 한국남부발전 영남화력발전소에서 시공 주관해 건립한 뒤 내년 12월 남구청에 기부할 예정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전망대가 완공되면 울산대교와 함께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지역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곽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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