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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건강관리] 물은 꼭 끓여서 마시도록...

◇장티푸스=주로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된다. 장티푸스는 10~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열이 섭씨 40~41도까지 올라가면서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환자의 절반가량은 설사, 나머지는 변비증상을 보인다. 예방백신도 별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끓인 물을 마시고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이다. 조금 목이 마르다고 물을 그냥 마셨다가는 엄청 고생할 수 있다.◇세균성이질=용변 등으로 오염된 물과 변질된 음식을 통해 발병한다. 전염성이 강한 것이 특징. 증상은 심한 복통, 고열, 구토, 식욕부진 등을 꼽을 수 있다. 탈수가 가장 흔한 합병증인데 탈수로 인해 신부전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한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의 조심이 필요하다. 수분을 보충해 주면서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렙토스피라=렙토스피라증은 들쥐의 대소변에서 나온 균이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 침수지역의 논에서 벼 세우기를 하는 농민들이나 작업하는 인부들에게 발생하기 쉽다. 균에 감염되면 평균 10일간의 잠복기를 거친다. 초기에는 머리가 아프고 근육통이 생기는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심하면 간과 신장에 이상이 생겨 황달과 신장기능장애 등을 부른다. 즉시 치료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20%에 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발병 가능성이 있는 수해지역 주민들은 예방접종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며 수해복구작업을 할 때 손발의 상처가 노출되지 않도록 장화나 장갑 등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식중독=수해지역은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기 쉬워 위생상태가 불량해진다. 때문에 배탈이나 설사 등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걸렸을 땐 항생제나 지사제 등을 복용하기 보다 충분한 수분공급 등 대증요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나타난다고 바로 약물을 복용하면 오히려 증세가 오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탈설사와 함께 열이 올라가고 혈변, 탈진, 탈수증상을 보이거나 만성질환자가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홍수가 끝난 뒤에는 무더위가 오고 일본뇌염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 두통, 구토 등.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져 치사율이 30%에 달한다. 어린이와 노약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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