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2,7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홈플러스는 4,800여 중소 협력사에 대한 납품대금을 당초 다음달 30일에서 다음달 4일까지 평균 10일을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추석에도 5,100여개 협력사에 대금 2,20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롯데마트도 협력업체에 지급할 예정이던 납품대금을 기존 9월10일에서 9월4일로 엿새 앞당기기로 했다. 1,300여개 협력사가 대상이며 금액은 1,500억원 규모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대형마트 강제 휴무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금융비용을 투자해 상품대금을 명절 전에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며 "중소 협력회사들이 자금 부담을 덜고 추석 영업을 준비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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