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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성대 이뤄낸 中황제들의 지혜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권 출간

중국 최고의 전성기 강건성세 이룬 강희제·옹정제·건륭제(왼쪽부터)


중원을 평정하고, 경영했던 청나라 4대 황제 강희제를 시작으로 6대 건륭제 까지를 중국 최고의 태평성대라고 한다. 이를 이루어낸 인물들이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경영했던 지혜를 모아놓은 수신제가ㆍ치국ㆍ평천하(둥예쥔 편저ㆍ시아출판사 펴냄) 세권이 나왔다. ◇수신제가(修身齊家) = 8살의 어린 나이로 왕이 되어 61년간 중국을 호령했던 강희제는 중국 역사상 최초의 학자형으로 문치와 무공을 겸비한 몇 안되는 걸출한 중국의 왕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명철한 군주로 칭송 받았던 강희제식 국가경영 철학의 핵심은 수신제가로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 강함과 유연함을 함께 사용하는 중용을 지킴으로써 국가를 세상사를 대하고 헤쳐나간다. 책은 강희제의 성공비결 36가지를 구분해 설명하고 있다. 스스로를 깨우치는 수신의 도에는 이성을 중시하고 사욕을 버리며, 남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덕으로서 행하고 예로써 다스리라 강조하고 있다. 정치의 도를 이루는 과정에서 그가 강조했던 것은 정치개혁이 능사가 아니라, ‘다스리지 않는 것이 다스림이다’라며 풍습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치국(治國) = 강희제와 건륭제 사이 13년간 왕의 자리에 올랐던 옹정제의 업적과 철학을 말하고 있다. 옹정제는 늑대의 속성을 삶의 지침으로 삼았다. 늑대는 통찰력과 기회포착, 포기하지 않는 근성, 협동성, 무리를 위해 개체를 희생할 줄 아는 속성을 갖고 있다. 책은 늑대의 속성이라는 관점에서 옹정이 제위에 올라 관력을 강화하는 과정, 부정부패와의 싸움, 사람을 부리는 기술과 권력 장악의 비결을 분석했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능력 있는 늑대가 될 수 있는 노하우를 읽을 수 있다. ◇평천하(平天下) = 건륭제는 중국 고대 문화인 음양설을 바탕으로 한 흑(음)과 백(양)의 조화로 천하를 평정했다. 그는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관대함을 백으로, 엄격함을 흑으로 보고 이를 절묘하게 활용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관대함과 엄격함의 조화가 곧 정치’라고 보고 강함과 부드러움이 어울리면서도 항상 새롭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말은 건륭제가 천하를 다스리는 도구로 삼은 불변의 절대 진리였다. ‘당근과 채찍을 함께 사용해 은혜와 위엄을 모두 느끼도록 해야 한다’는 것도 건륭제의 정치 철학 중 하나다. 책은 건륭제의 흑백의 도에 대해 전면적이고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그의 지혜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흑백의 도를 써야 할 시기와 방식 그 대상이나 정도는 물론 방법을 썼을 때의 결과까지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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