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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감동' 사랑으로 나눈다

사회 공헌활동 적극 펼치는 CGV극장<BR>신간벽지 등 소외지역·불우이웃 찾아 '나눔 영화제' 개최<BR>저예산 독립영화 위한 전용관 운영도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


CJ CGV는 장애인 초청 영화 상영 및 소외지역 순회 영화제 개최 등으로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 있다.

'영화의 감동' 사랑으로 나눈다 사회 공헌활동 적극 펼치는 CGV극장신간벽지 등 소외지역·불우이웃 찾아 '나눔 영화제' 개최저예산 독립영화 위한 전용관 운영도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 CJ CGV는 장애인 초청 영화 상영 및 소외지역 순회 영화제 개최 등으로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 있다. • 문화편익 제공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 CGV가 ‘나눔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CGV는 지난해부터 문화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나눔의 영화관’ 및 ‘장애인 초청 영화상영 행사’를 비롯, 인디ㆍ예술 영화를 지원하는 ‘인디 영화관’, ‘CJ CGV 인디 영화기금’ 출연 등 사회공헌 4대 프로젝트를 업계 최초로 운영해 오고 있다. 국내에선 처음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등장시켜 새 흐름을 만들어 온 CGV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상업성이 짙은 영화시장에서 ‘더불어 함께 하는 나눔의 미덕’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눔 영화관’, 문화소외 지역 찾는다=지난해 10월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마을은 오랜만에 북적이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다. CGV의 스텝들이 류장하 감독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상영하기 위해 커다란 트레일러 안에 영상 장비들을 가득 싣고 와 마을 회관을 이동 영화관으로 꾸미고 있었던 것. 이제는 사양산업이 돼 버린 탄광촌의 주민들은 오래 간만에 보는 광경에 신기해 하며 스크린이 주는 새로운 감동에 젖어 들었다. CGV의 ‘나눔의 영화관’은 우리 주변에서 물리적인 거리보다 지친 삶의 무게로 인해 영화관 가는 길이 더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마련된 만남의 자리로, 영화를 보기 힘든 산간벽지, 저소득층 밀집지역, 장애인 시설 등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 지역 주민들에게 영화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영화관용 스크린의 사용에서부터 영사기, 디지털 영사장비, 음향시설 등 영화 상영 기자재를 직접 운송하여, 비록 소극장이긴 하지만 실제 극장에서와 똑같이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다. 지금까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를 첫 방문으로 강원도 정선군 사북도서관, 충남 남부 장애인 종합복지관 등 전국 곳곳에서 영화가 주는 감동을 전달했으며, 올해도 이주 노동자, 노인 복지관 등 전국의 불우 이웃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작은 영화와의 만남, ‘인디 영화관’=한국 영화의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저예산 독립 영화들은 국내 관객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한국의 저 예산 및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베를린 영화제, 칸 영화제에서의 잇단 수상으로 세계적인 주목의 대상이 되었지만 막상 국내에서는 관객湧?만나기조차 어려웠다. 이에 CGV는 매년 500편 이상 제작되고 있지만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상영관을 잡지 못해 사장되고 있는 독립영화들이 상영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인디영화 전용관’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10월 개설된 CGV강변, 상암, 서면 등 3개 인디영화 전용관은 그 동안 관객들이 독립영화를 보기 위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소극장까지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말끔히 해소시켰다. 인디 영화관의 등장은 대형 블록버스터외엔 볼 만한 영화가 없어 아쉬워하던 관객들에게도 작품성있는 예술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 ‘사막의 오아시스’ 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CGV 스스로도 ‘멀티플렉스=상업영화’라는 통념을 바꾸고 대중과의 거리를 좁혀 보다 친근한 영화관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CGV는 이 밖에도 ‘CJ 아시아 인디영화제’를 매년 개최하는 한편, 역량 있는 인디 영화 감독들을 발굴ㆍ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한국독립영화협회에 ‘CJ CGV 인디영화기금’(CJIP)이라는 이름으로 연간 1억5,000만~3억원의 예산을 출연해 오고 있다. ◇더불어 사는 세상, ‘장애인 영화관 가는 날’=CGV는 일반인들에 비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아직까지 마음 편하게 영화를 즐길 수 없는 장애인들을 위해 매년 ‘장애인 영화관 가는 날’ 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이 행사는 각 영화관 별로 진행하던 기존의 일회성 행사를 2002년 ‘장애우의 날’을 맞아 CGV의 전체 행사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2003년 4월에 열린 4일간의 행사에는 약 1만명이 무료 영화관람의 혜택을 누렸고, 2004년에는 총 5일간 1만5,000여명의 장애우들이 CGV를 찾는 등 그 동안 3만여명의 장애인?그 가족들이 영화관람의 기회를 가졌다. 장애인 초청 행사 외에도 CGV는 평상시에도 장애인 눈높이 서비스를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장애인 전용 발권창구, 1대1 원스탑 케어 서비스 등 장애인 관객들을 위한 정성 어린 서비스를 실시해 장애인들이 보다 편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박동호 CGV 대표는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한국 영화산업의 선도 기업이라는 위상에 걸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체 보유한 문화 인프라를 활용, 실행에 옮긴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휴먼 네트워킹으로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는 동시에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취지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입력시간 : 2005-02-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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