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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김효주 제주 결투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7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는 장하나(21ㆍKT)와 김효주(18ㆍ롯데)가 제주에서 맞닥뜨린다.

장하나와 김효주는 7~9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ㆍ6,288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총 상금 5억원ㆍ우승 상금 1억원)에 나간다. 올 시즌 8개 대회가 끝난 가운데 장하나는 상금 선두(약 3억1,000만원), 김효주는 상금 2위(약 2억5,000만원)를 달리고 있다. 장하나는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김효주를 2위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있고 김효주는 평균 타수(70.79타)와 드라이버 샷 거리(280.38야드)에서 장하나에 앞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장하나는 상금 선두 굳히기, 김효주는 뒤집기를 위해 이번 대회에 나왔다.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장하나와 김효주를 포함한 8명의 우승자가 나온 가운데 9번째 대회 만에 첫 다승자가 탄생할지도 관심이다.

김효주는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우승 경험이 있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해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무려 9타차 우승으로 ‘괴물’ 별명을 얻었다. 올 시즌 같은 대회에서도 공동 7위에 올랐다. 최근 6개 대회 연속으로 톱 10에 든 김효주는 “성적을 생각하기보다는 매 라운드 목표한 것만 잘 이루자는 마음으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상금퀸 김하늘(25ㆍKT)과 다승왕 김자영(22ㆍLG), 대상 양제윤(21ㆍLIG손해보험)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켤지도 지켜볼 만하다. 김하늘은 7개 대회에서 9위가 최고 성적이고 김자영은 톱 10에 한 번도 진입하지 못했다. 양제윤도 지난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 10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초반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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