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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특별강연 통해 경영철학과 성공스토리 전해


“불황은 언젠가 지나갑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김동녕 한서예스24홀딩스 회장은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13 제39회 KMA 하계 최고경영자세미나' 에 초청받아 25일 우리나라 최고경영자 250명을 대상으로 “위기속에서 기회를 발견하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 리더는 긍정의 리더십을 갖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저는 ‘긍정’이란 말을 좀 더 실감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실패 경험이 많기 때문입니다. 28세에 창업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은 1979년 2차 오일쇼크라는 악재를 겪고 부도를 냈습니다. 부도를 겪어본 사람은 얼마나 무서운지 압니다. 집에는 ‘빨간 딱지’가 붙고, 해외에는 출국금지가 됩니다. 부도가 갑자기 어느 날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 1년쯤 전부터 자금줄이 조이고 경영이 나빠지면서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그때 마음고생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라며 “하지만 3년 뒤 ‘한세실업’으로 다시 일어섰고 지금까지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믿음, 희망, 이런 것들을 잃어버렸다면 오늘의 위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불황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불황의 시작을 보면 기업 입장에선 정말 힘듭니다. 그때마다 제가 생각하는 건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겁니다. 오일쇼크를 비롯해 대한민국 재벌 절반이 쓰러진 1997년의 아시아 외환위기, 최근까지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그러나 다 지나갔습니다. 중요한 건 불황을 이겨나가겠다는 마음가짐과 불황이 끝난 뒤를 계획하는 자세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불황이 지나가고 난 뒤에는 그 전의 모습과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황이 끝났을 때 그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에 만족하는 회사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 지론이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긍정 마인드’를 유지하기 위한 CEO의 생활 습관. 그는 “부도 후 한 지인이 ‘24시간 일해서 무슨 새로운 생각과 긍정의 힘이 생기겠나’는 충고를 받아들인 것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위기속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라는 말을 강조하며 위기는 예측 못하는 사이에 시작되고 또 언젠가는 지나간다고 전했다. 리더는 긍정의 리더십을 가지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발견해야 한다고 했다.

김동녕 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세예스24홀딩스는 ‘미국인 3명 중 1명’이 입고 ‘1초에 5벌씩’ 판매되는 의류 수출기업 한세실업과 국내 온라인 문화콘텐츠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예스24를 경영하고 있다.

한편, 한국능률협회(KMA) 하계 최고경영자세미나는 지난 1975년 국내 처음으로 시작됐으며 올해 세미나 주제는 'Beyond Expectation, Planning for the Future'다. 이 행사는 고위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경제·경영·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제시하는 최고의 종합 경영자세미나로서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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