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의 ‘바이오거트 퓨어’는 색소, 안정제, 향료 등을 전혀 넣지 않은 무첨가 건강 요구르트로 최근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국내 발효유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바이오거트 퓨어는 기존의 떠먹는 요구르트와 철저한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요구르트가 큰 통에 발효시킨 뒤 각각 용기에 나눠 담는 방식이었다면 바이오거트 퓨어는 각각의 개별용기에 저지방우유와 유산균을 혼합해 담은 뒤 자연 발효시키는 신개념 제조방식을 도입했다. 또 바이오거트 퓨어는 저지방 우유에 콜라겐 100mg을 첨가함으로써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 고객층을 주 공략대상으로 삼았다. 이는 이미 일본에서는 콜라겐 음료시장이 최근 3~4년새 6배 이상 성장하면서 100억엔대 이상의 규모를 형성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 또 몸매관리에 관심이 높은 여성 고객을 위해 저지방 우유로 만들었으며, 우유 성분 중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고객들을 고려해 유당도 제거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바이오거트 퓨어의 ‘무첨가 건강 요구르트’ 컨셉트가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된 덕분에 출시 한 달도 채 안돼 목표 판매수량을 초과 달성했다”며 “각종 광고 및 이벤트, 프로모션 등이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에 들어서면 판매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가 출연해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강조한 TV 광고가 전파를 타기 시작하며 바이오거트 퓨어의 인기는 또 한 번 급상승하고 있다. 당초 올 연말까지의 목표치였던 일 평균 판매량 10만개를 이미 넘어서며 하루 평균 15만개 넘게 판매됨에 따라 연말 목표 판매수량을 일 평균 25만개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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