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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케이블 채널서 프로야구 못 볼수도

이번주말부터… KBO측과 중계권 금액 협상 난항따라

4개 스포츠 케이블채널사와 한국야구위원회(KBO) 중계권 대행사 간 프로야구 중계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SBS미디어넷(SBS스포츠), CJ미디어(엑스포츠), MBC플러스(MBC ESPN), KBS N(KBS N스포츠) 등 4개 스포츠 케이블채널사는 에이클라와 17일까지 협상을 마무리지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금액 차이를 좁히지 못해 야구팬들이 이번 주말부터 네 채널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보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케이블채널사들과 에이클라는 4개월 간의 2009 프로야구 중계권료 협상이 결렬되자 개막(4월4일) 직전 '선중계 후협상' 원칙에 합의, '개막전 중계 펑크' 사태를 모면했다. 양측은 "1주일 간의 임시편성(임시로 야구경기를 중계)기간 안에 협상을 마무리해보자"고 구두합의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에이클라는 4개사에 "17일까지 협상을 마무리짓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협상시한이 코 앞에 다가온 15일까지도 중계권료와 IPTV 재판매건에 대해 전혀 진전이 없는 실정이다. 채널당 17억원을 요구했던 에이클라는 지난해(16억원)보다 중계권료를 낮춰잡은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4개 스포츠채널사는 경제한파로 광고시장이 얼어붙어 채널당 8억원 수준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개사를 대표해 협상에 나선 SBS미디어넷 관계자는 15일 "회사별 중계제작비 20억~30억원에 중계권료를 합치면 30억원대 중반~40억원대 중반이 되는데 무리한 금액이다. 경제논리상 중계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원의 에이클라 대표는 "협상을 통해 금액이 조정될 수 있다"면서도 "해외 프로그램 콘텐츠를 사오면서 발생한 적자를 프로야구 중계권료로 막으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스포츠 케이블채널과 에이클라가 막판 극적인 타결을 이뤄낼지, 다른 케이블채널이 프로야구 중계방송에 뛰어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이클라와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는 개막전 불방사태 직전까지 갔을 때 YTN스타, ETN 등의 채널을 통해 방송을 내보낼 수 있다는 대안으로 4개 스포츠 케치블채널을 압박했으며 지금도 같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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