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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하철 사고때 비상전기 공급안돼

광주지하철이 운행 8일만에 처음으로 멈춰서는사고가 발생했으나 비상전기가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운행을 시작한 지하철은 지난해 7월부터 기술 시운전을 시작한 이후 올 1월 26일부터 영업할때와 똑같은 조건으로 시운전에 들어가는 등 그동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운전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왔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전동차 운행 컴퓨터시스템(TCMS)에 공급되는 전압이 순간적으로 낮아져 시스템 전체가 다운되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시운전에서는 한 차례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 사고가 발생하자 당연히 켜져야 할 비상전원이 가동되지 않아 그동안의 시운전 과정에서 실시한 점검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지게 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당초 사고로 전동차 전원이 꺼질 경우 비상전기가 30분-1시간 동안 공급되며 시운전을 통해 이에 대한 문제점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사고 당시 비상전원이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전동차 안에 불이 꺼지면서 안내방송조차 없이 한동안 전동차가 움직이지 않자 승객들은 문밖으로 빠져나와 사태를 살피는 등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시운전을 통해 비상전원에 대한 점검을 모두 했으나 작동하지 않아 전동차 제작사에서 이에 대한 원인을 조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시민 김민전(40.광주 서구 풍암동)씨는 "대구지하철 참사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생생한데 이번 사고를 보니 불안하기 짝이 없다"며 "광주시는 지하철 안전을 걱정하지 않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일 오후 3시58분께 광주도시철도 1호선 1구간 동구 소태역을 출발해 서구상무역으로 가던 1131호 전동차가 서구 농성역에 진입한 후 출발하기 직전에 전동차와 객차 4량에 전원이 모두 꺼져 5분30초 동안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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