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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예상 웃도는 3분기 실적 '재도약 날개'

'크로스파이어' 中대박 등 3분기 매출 9.9%나 늘듯, 내년까지 증가세 이어져

네오위즈게임즈 본사 복도의 벽에 레이시티, 피파온라인 등 회사를 대표하는 간판 게임들이 전시돼 있다.


공태현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네오위즈게임즈가 최근 주가 상승세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상반기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여준 후 하반기 들어서는 다소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3ㆍ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시장에 잠재 성장성을 재확인시켜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네오위즈게임즈의 재도약 가능성에 .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선 네오위즈게임즈는 3ㆍ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9%, 영업이익은 8.5% 증가해 각각 683억원, 18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한우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웹보드게임 매출은 비수기였던 2ㆍ4분기에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며 "3ㆍ4분기에도 채널 확대 효과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의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62억원, 18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실적 전망은 3ㆍ4분기로만 그치지 않는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실적은 올해 4ㆍ4분기는 물론 내년에도 상승 커브를 그릴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게임이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다 내년에는 새로운 게임도 상용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대박을 터뜨린 '크로스파이어'의 경우 지난 8월 현재 중국 현지 동시 접속자 수가 130만명을 돌파했고, 중국 PC방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2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또 크로스파이어는 베트남에서도 누적 회원수 1,000만명, 동시접속자 수 9만여명을 기록하며 온라인 게임 1위를 차지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아바'의 중국 시장 상용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중국 현지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아바는 이미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실시했으며 4ㆍ4분기 중 상용화될 전망이다. 박한우 연구원은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크로스파이어를 성공시키는 데 기여한 텐센트가 아바의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크로스파이어와 아바 뿐만 아니라 네오위즈게임즈의 또 다른 간판작인 '슬러거''피파온라인'등도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게임인 '슬러거'는 올해 프로야구 관객이 540만명을 돌파하는 등 14년 만에 역대 최다 관중을 돌파한 데 힘입어 PC방 사용시간 급상승 등의 특수를 누리고 있으며 '피파온라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후광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서 상용화 예정인 '배틀필드온라인'과 중국시장 오픈 예정인 '아바'의 성공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장 모멘텀 지속될 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네오위즈게임즈의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 공태현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中 캐주얼게임 시장 확대따라 큰수혜 누릴듯



네오위즈게임즈는 국내 4대 게임포탈 중 하나인 피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크로스파이어의 흥행 성공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텐센트는 중국 인터넷 사용자의 70%에 달하는 2억명의 고객을 보유중이며, 지난해부터 중국 캐주얼게임 시장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중국 캐주얼게임 시장의 비중은 게임 라인업 확대와 사용자 증가로 지난해 31%에서 2012년에는 38%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FPS(일인칭슈팅)게임 시장을 선점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중국 캐주얼게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크게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아바(AVA)도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데 오픈베타는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아바는 현재 게임성, 퍼블리셔, 마케팅, 타이밍 등 모든 부문에서 긍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FPS 시장에서 우수한 흥행 성과로 게임성을 확인했고,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중국 최대 사용자 기반과 강력한 퍼블리싱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텐센트가 아바의 개발사인 레드덕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점도 마케팅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시장에서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아바까지 흥행하면서 중국 캐주얼게임 시장확대의 최대 수혜 게임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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