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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로 눈돌려라"

`새 아파트로 눈 돌려라.`9ㆍ5조치이후 입주를 앞두거나 입주한지 1년 안팎의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재건축시장이 수익성하락에 따라 급랭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달리 신규단지는 집값 조정기에 틈새종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대부분 입주전후로 가격상승이 예상되는데다 교통, 환경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단지는 상승폭도 크기 때문이다. ◇입주전후 매물자취 감춰 = 안산고잔5차 대우푸르지오 32평형은 지난 5월 입주 후 꾸준히 오름세를 타며 최근 호가가 500만~1,000만원 올라 2억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인근에 오는 11월 입주하는 주공 그린빌11단지도 33평형이 400만~500만원정도 상승세를 탔다. 서울지역의 단기상승의 여파가 미친 수도권일부 지역은 새집의 잇점과 주거환경 메리트가 더해 보름새 수천만원 상승세를 보인 곳도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입주한 수원 천천동 우방도무스타운 65평형은 이 달 들어 3,000만~4,000만원이 올라 호가가 5억원을 훌쩍 넘었다. 65평형은 물론 10여개에 달하던 48평형 매물도 자취를 감췄다는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서울지역 새 아파트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매물을 찾기 쉽지 않다. 동작사당 롯데낙천대 54평형은 이 달 초 입주가 시작되자 1,000만원이상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3월 입주한 마포구 용강동 래미안 24평형은 500만원정도 상승, 3억1,000만원 선에 달한다. ◇하반기 2만 여 가구 입주 = 서울ㆍ수도권지역에서 하반기 입주를 앞둔 단지는 줄잡아 2만5,000가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10~11월 서울지역 입주예정단지는 1만2,995가구, 수도권지역은 1만3,797가구에 이른다. 특히 대단지분양이 드문 서울지역에서 5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7곳으로 이 가운데 봉천동 벽산타운, 장안동 현대홈타운은 2,000가구가 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부천 범박동 현대홈타운 1,2단지를 비롯해 고양 관산동주공그린빌 등 1,000가구이상 대규모 단지 5곳이 잇따라 입주할 예정이다. 부천범박 현대홈타운1,2단지는 1,560가구가 오는 11월에 이어 내년 6월 3단지 1,012가구도 입주해 총 5,460여가구의 주거타운을 이루게 된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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