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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식 日 MK택시 회장 10년만에 다시 핸들잡아


일본에서 MK택시의 신화를 만들어 낸 재일동포 유봉식(兪奉植ㆍ76ㆍ사진) MK그룹 회장이 10년만에 다시 핸들을 잡는다. 유 회장은 아들인 아오키 마사아키(靑木政明ㆍ41) 도쿄(東京)MK 사장이 상해혐의로 체포된 것과 관련,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사적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핸들을 잡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의 아들은 지난 13일 술에 취해 역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으며 도쿄MK사장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 회장은 “나 자신도 자만했던 게 아닌가 싶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한번 핸들을 잡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그룹의 핵심기업인 교토(京都) MK회장으로 취임해서도 운전수로 근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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