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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계열 ‘드림파마’, 슈퍼박테리아 신약 개발 착수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사와 독점 개발 및 판매계약 체결

한화그룹의 제약 관련 계열사인 드림파마가 국내 바이오벤처회사와 손잡고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개발에 나선다. 드림파마는 29일 국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사인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와 슈퍼박테리아 황색포도상구균(MRSA) 및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을 치료할 수 있는 옥사졸리디논계 슈퍼항생제 신약 개발후보(LCB01-0371)에 대한 독점개발 및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슈퍼항생제 신약은 미국에서 이뤄진 전임상 시험 결과 화이자의 자이복스보다 황색포도상구균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에 대한 치료효과가 우수했다고 드림파마 측은 설명했다. 또 골수독성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용해도가 뛰어나 주사제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 신약 개발후보는 지난 9일 국내 식약청에서 임상1상 수행을 위한 승인을 허가 받았고 내년 1월부터는 임상1상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슈퍼박테리아는 미국에서 매년 10만명 이상이 감염돼 이 중 2만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과 인도, 파키스탄, 영국 등에서도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7월말까지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슈퍼박테리아 감염자는 5,000명을 넘고 있다. 한편 슈퍼항생제 시장은 2010년 말 현재 4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내성균의 증가로 인해 향후 중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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