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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 합법적 다운로드 첫 허가

CD제작 비용, 유통마진 개선 기대음반업체의 온라인 시장공략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EMI가 메이저 음반사로는 처음으로 음악 파일의 합법적인 다운로드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5일 보도했다. 특히 EMI외에도 다른 메이저 음반사들 역시 다운로드 서비스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MI는 이번 다운로드 서비스 실시를 위해 디지털 미디어업체인 록시오와 5일 업무제휴를 체결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CD제작비용을 줄이는 한편 유통마진 또한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인터넷상에서 원하는 음반을 클릭만 하면 파일을 CD에 직접 기록할 수 있는 방식. 단순히 MP3파일을 자신의 PC에 저장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한 차원 진보됐다. 록시오의 CEO인 크리스 고로그는 "CD 굽기(Burning)방식은 음악 파일의 온라인판매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전제한 뒤 "사람들은 자신의 컴퓨터가 아니라 카오디오나 워크맨을 통해 음악을 듣기 원한다"며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다운로드 방식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한편 EMI외에도 여러 메이저급 음반사들이 다운로드 업무 제휴를 위해 록시오와 접촉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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