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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로 1등 점포, 최연소 점장

미소로 1등 점포, 최연소 점장민병인 스파게띠아 여의도점장 「매출은 최고, 점장은 최연소」 스파게티 전문점 「스파게띠아」 7개 점포 중 제일 잘 나가는 여의도점의 민병인(閔丙仁·26) 점장은 외식업계에서 최연소 점장으로 통한다. 74년 1월생인 그는 우리 나이로 따져도 27살밖에 안되는 총각. 閔점장은 지난해 스파게띠아·토니로마스 등을 운영하는 외식업체 이오코퍼레이션에 경력사원으로 입사, 여의도점 홀 매니저로 발령받은 지 9개월만인 지난 6월 점장으로 승진했다. 여의도점은 스파게띠아 매니아들이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직원들이 친절하고 맛도 좋다」며 칭찬하는 글을 자주 올리는 곳. 72석 규모에 하루평균 450만원, 주말엔 6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1등 점포로 한국·대한투자신탁 본사 맞은 편 건물 3층에 자리하고 있다. 이런 곳에 새파란 閔씨가 점장으로 기용된 것은 친절하고 편안한 점포로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서다. 그의 트레이드마크는 환한 웃음. 주된 고객인 젊은 여성들에게 날씨·패션 등을 소재로 말을 걸며 친밀해지려 애쓴다. 그래선지 많은 여성고객들이 그를 「친구처럼 재미있고 편안하다」고 말한다. 閔 점장은 『환한 미소로 고객을 대하려면 철저한 직업의식이 필요하다』며 『아침을 밝은 마음으로 시작하고, 좋은 일만 생각하려 노력하다 보면 웃음이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2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 대학로에 있는 레스토랑 「허드슨」에 취직한 이후 3년여의 군 복무기간 등을 제외하곤 줄곧 외식업계에서 일했다. 閔 점장이 직업에 대해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은 고객들이 자신을 친구처럼 대해줄 때. 그는 『결혼을 한다며 예비남편을 데려와 인사시키는 단골 여성고객, 여의도점에 들렀다가 반갑다며 인사하는 허드슨 근무시절의 단골들은 내 재산목록 1순위다』고 자랑했다. 그는 또 『점심시간에 조금만 늦으면 자리가 나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뛰어서 오는 고객도 있다』며 『한편으론 고맙지만 무척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閔 점장은 그래서 단골고객의 기념일을 챙기고, 무료쿠퐁이나 E-메일을 보내는 등 서비스를 강화해 성원에 보답할 생각이다. 상대적으로 손님이 뜸한 오후 2시~6시 사이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무료쿠퐁 등을 무기로 주변 아파트 주부들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 여의도점을 주부모임터로 만들어갈 계획도 갖고 있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7/16 18: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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