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내년 집값 연초 약세후 2분기부터 상승" ■ 전문가 107명에게 2010년 부동산시장 전망 물어보니…절반이 "재개발 이주수요 등으로 5~10% 오른다" 하락 응답자들은 "강남 재건축 가장 많이 내릴것"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내년 집값은 ‘전약후강(前弱後强)’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초까지 약세를 보인 뒤 2ㆍ4분기나 3ㆍ4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집값 상승폭은 5~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서울경제신문이 건설업계와 국토해양부, 금융권, 부동산 컨설팅업계 등 각계 전문가 107명을 대상으로 ‘2010년 부동산시장’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서 서울 등 수도권의 내년 집값을 묻는 질문에 ‘오른다’고 답한 사람은 61명(57%)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반면 ‘내린다’고 예상한 응답자는 16명(15%)에 그쳤다.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사람은 30명(28%)이었다. 집값이 ‘오른다’고 답한 경우 상승폭을 ‘5~10%’로 본 응답자가 52.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 미만 39.3% ▦10~15%(8.2%) 등의 순이었다. 15% 이상의 급등을 예상한 응답자는 하나도 없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주택시장이 거래침체 속에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고는 있지만 이를 일시적인 조정과정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집값 반등시기는 2ㆍ4분기나 3ㆍ4분기쯤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2ㆍ4분기라고 답한 응답자가 47.5%였으며 3ㆍ4분기라고 답한 경우도 36.1%에 달했다. 1ㆍ4분기와 4ㆍ4분기라는 대답은 각각 11.5%, 4.9%에 그쳤다. 집값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혼재하는 가운데 금리상승 시점으로 예상되는 내년 1ㆍ4분기까지는 약세를 보이지만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맞물리는 2ㆍ4분기 이후 상승세를 탈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집값 상승의 가장 큰 이유로는 재개발 등 이주수요(32.8%)와 주택공급 부족(31.2%)이 꼽혔다. ‘풍부한 유동성’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26.2%로 많았다. 집값 상승세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60.7%)가 주도할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뉴타운 등 재개발(32.8%)이 그 뒤를 이었다. 공급(입주 물량) 부족 및 이에 따른 심리적 불안요인이 풍부한 유동성을 자극할 경우 언제든지 집값이 요동칠 수 있음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집값이 내린다고 답변한 사람들도 하락폭이 5% 미만일 것으로 보는 사람이 56.3%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었다. 집값하락 요인으로는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37.5%)와 금리인상 가능성(37.5%)을 꼽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눈에 띄는 것은 집값하락을 예측한 응답자들 역시 가격이 가장 많이 내릴 곳으로 강남권 재건축(43.8%)을 꼽았다는 점이다. 집값상승이나 하락을 예측한 응답자들 모두 집값 변동의 중심으로 ‘강남권 재건축’을 지목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지역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셋값은 내년에도 올해 못지않은 높은 가격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본 사람이 전체의 81.3%에 달했다. 내년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 곳은 ▦강남권 재건축단지 인근(46%) ▦뉴타운이 밀집한 서울 강북권(35.5%) ▦서울 서부권(6.9%) 등의 순이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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