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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장관후보 5배수 압축

노무현 정부의 첫 각료 후보가 17일 부처별로 5명 이내로 압축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체 인사추천위는 이날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와 인사특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5배수 후보 압축 작업을 마치고 18일 노무현 당선자에게 명단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경제분야는 개혁형과 안정형 인물이 혼재돼 있으며, 사회ㆍ문화ㆍ여성분과는 개혁형, 통일ㆍ외교ㆍ안보 분과는 안정형 인물이 주로 천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으로는`중도 개혁`성향 인사의 발탁이 유력한 가운데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운찬 서울대 총장 등이 1ㆍ2순위로 추천됐다. 교육부총리는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 전성은 거창 샛별중학교 교장, 안병영 연세대 교수 등으로 각각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당선자는 후보 명단을 보고 받은 뒤 주요 대상자를 직접 면담하고 신계륜 당선자 인사특보,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자, 정찬용 인사보좌관 내정자 등을 통해 검증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어 고건 총리후보 지명자와 협의를 거쳐 24일께 장관을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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