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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경영정상화 재시동

해태제과, 경영정상화 재시동이태욱(李泰旭) 전 사장의 사퇴로 차질을 빚어온 해태제과의 경영정상화 작업에 재시동이 걸렸다. 해태제과는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을 비롯한 사장추천위원회가 공개채용, 추천한 송기출(宋基出·51·사진) 해피텔레콤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12월20일 채권단의 대출금 출자전환으로 경영정상화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으나 공개채용을 거쳐 임명된 李 전 사장이 임직원들과의 갈등끝에 2개월만에 물러나는 등 진통을 겪어 왔다. 李 전 사장은 임직원들로부터 조직을 분열시키고 사기를 떨어뜨리는 등 경영정상화에 걸림돌이 됐다는 비난을 받았었다. 지난 22일부터 출근해 업무파악에 나선 宋 사장은 『고객의 신뢰를 받는 기업 육성이라는 평소 경영철학에 따라 해태제과를 믿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드는 전문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宋 사장은 31일 취임식을 갖고 임직원들의 분발을 당부할 예정이다. 宋사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등학교,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한국프랜지공업 재정부장, 쌍방울상사 관리본부장, 전북이동통신 사장 등을 거쳐 지난 96년부터 동원그룹 계열 해피텔레콤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5/30 19:0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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