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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해운업계, 어업인 돕기에 힘 모아

해운업계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어업인 돕기에 힘을 모았다.

한국선주협회는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이하 전해총)이 17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어업인 돕기 수산물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윤재 선주협회 회장은 전해총과 한진해운·현대상선 등 10여 개 한국선주협회 회원사들이 마련한 1억 5,000만원의 수산물 구매약정서를 이종구 수협중앙회 회장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시황이 어려운 해운업계에서도 십시일반으로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금액 마련에 동참해 따듯함을 함께 나눴다. 각기 500만원 씩 성금을 전달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비롯해, SK해운, 폴라리스쉬핑 등 10여개 해운사들이 뜻을 모았다. 전달식 직후 행사장에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위해 전해총과 수협중앙회에서 준비한 미역과 오징어 500인분을 받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윤재 선주협회 회장은 “우리 해양산업은 2008년 이후로 불황을 겪고 있지만, 해양산업과 수산업계가 한가족이라는 의미에서 오늘 행사를 계획하게 되었다”며 행사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sed. 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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