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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하나금융지주 최대주주 전망

지주주식 1천300만주 골드만삭스에 매각계획

골드만삭스가 연내 출범 예정인 하나금융지주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3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오는 12월 세계적 금융그룹인 골드만삭스에하나금융지주의 주식 1천3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 설립에 따른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및 하나은행 자회사인 대투증권 등 3개사 주식의 지주회사 이전으로 하나은행이 보유할 주식을 이같이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로 하나은행이 갖게 되는 주식은 관련법에 따라 3년이내에,하나은행 자회사들의 주식이 지주회사로 이전되면서 하나은행이 보유하게 될 주식은6개월 이내에 각각 매각해야 한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제휴로 지주회사 주식(2억400만주) 지분 9.4%를 취득하게 돼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인 테마섹을 제치고 하나금융지주의 최대 주주가 될 것으로예상된다. 테마섹은 하나은행 주식 1억8천700만주 가운데 9.85%의 지분을 갖고 있으나 지주회사 설립에 따라 하나은행 주식이 지주회사 주식으로 1대1의 교환비율로 이전되면 지주회사 전체 주식에 대해서는 9.1%가량의 지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골드만삭스가 하나지주의 최대주주가 되면 주총을 통해 비상근 이사직을 맡아 경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테마섹은 하나은행 최대주주로서 지분투자만 했지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제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 출범후 지주회사의 주식이 대량으로시장에 매물로 나와 주가가 불안정하게 될 우려를 사전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위원회의 금융지주회사 예비인가를 받았으며골드만삭스와의 제휴로 지주회사 설립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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