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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 2단계 구조조정 돌입

안산 1공장 매각, 인력 10% 감축

삼보컴퓨터[014900]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1단계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2단계로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구조조정 체제에 본격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이에 따라 본사가 입주해 있는 안산 제1공장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비즈니스 모델 전환 과정에서 인원도 10% 가량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지난해말 약 200억원대의 안산 제1공장을 매물로 내놓았다"면서 "유휴자산 매각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제반 상황을 검토해 가면서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부문들은 과감히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산 제1공장은 보급형 데스크톱 위주의 연산 60만대 규모"라면서"노트북과 프리미엄 데스트톱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제1공장이 사실성 잉여시설이라는 점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안산 제2공장이 연산 50-60만대 규모이고 해외에는 중국 400만대,멕시코 250만대, 네덜란드 20만대 등 전세계적으로 약 700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또 사업구조가 ODM(생산자 설계생산)에서 자가 브랜드 위주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럽게 인력 구조조정도 이뤄져 현재의 700명의 약 10%가 감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12월 공동대표 체제를 이홍순 회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임원도 20%를 감축했었다. 이 관계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PC시장에서 확실한 개선책 없이는 더 이상 생존하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장기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2단계 작업을 착수한 것"이라면서 "연간 400만대 규모의 PC를 생산·판매해 왔지만 데스크톱 PC의 낮은 마진율과시장 포화로 영업적자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조조정이 ▲브랜드 사업 중심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변경 ▲수익성·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전부문 구조개편 ▲슬림 경영을 지향하는 구조조정 등 3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음달부터 상시구조조정 체제 가동, 유휴 매각을 통해부채상환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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