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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한국 진출

“한국시장은 기회… 내년까지 27개 매장 설립”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합작법인을 세우고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케이시 쉬안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 대표(CEO)는 1일 서울 논현동 파타고니아 강남점에서 열린 브랜드 론칭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케이시 쉬안 대표는 “한국시장은 수백만의 활동적인 아웃도어 소비자들이 있는 곳인 만큼 (우리 브랜드에) 상당히 큰 기회”라며 “파타고니아의 철학과 특성을 지켜나갈 한국 파트너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 진출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파타고니아는 국내 패션유통업체인 네오미오와 절반씩 100억원을 투자해 합작법인인 피티지코리아를 세웠으며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유기농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와 신발, 가방 등을 선보인다. 매장은 130평 규모의 서울 강남점을 포함해 부산과 대구 등에서 5개를 운영하며 내년까지 27개까지 늘여나갈 계획이다.

지난 197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파타고니아는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를 표방하며 유럽과 일본 등에 진출, 현재 6,000억원대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아웃도어 신흥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펼쳐왔다.

파타고니아는 약 20여년 전부터 유통업체가 수입 판매하는 식으로 국내에 들어왔다. 이처럼 파타고니아가 합작법인을 세워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티지코리아의 경영은 조용노 네오미오 대표가 맡으며 향후 미국 본사와 주요의사 결정을 협의하게 된다.

이날 조용노 대표는 “한국 아웃도어 시장이 포화상태라 어렵다는 말이 많지만 틈새는 여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에 대한 책임을 실천해 나가는 파타고니아의 경영철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조 대표는 “미국 제품을 그대로 가져왔던 것과는 달리 직진출 이후에는 한국인 체형에 맞는 아시안 핏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파타고니아가 지닌 고유의 특성을 살려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티지코리아는 파타고니아가 강조해 온 환경보호와 사회적 기여 활동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미국 본사와 동일하게 국내에서 올리는 매출액의 1%를 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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