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민선 5기 들어 모두 2,191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 기업의 투자금액은 총 11조6,811억원. 고용창출 인원은 5만7,000여명.
충남도는 2010년 7월 민선 5기 출범 이후 349개 기업을 충남 지역에 유치한 후 2011년 729개, 2012년 596개, 2013년 9월 말 현재 517개 기업을 각각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충남도는 특히 양적 위주의 기업 유치에서 우량기업 선별 유치 전략으로 전환해 성과를 거뒀다. SK이노베이션이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것을 비롯해 현대위아가 6,000억원, 포스코P&S가 5,000억원, 이랜드월드가 2,000억원, 신화인터텍이 1,264억원, 한미그룹이 1,254억원을 각각 투자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산업벨트 낙후지역인 충남 서남부권 지역으로의 투자유치에도 노력해 엘피온을 공주에 유치한 것을 비롯, 논산시가 동양강철을 유치했고 서천은 LS메탈을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기업 투자를 따라 인구도 자연스레 유입되고 있다. 충남도 내 인구는 지난 2010년 3만8,097명이 증가한 데 이어 2011년 2만5,770명, 2012년 7만2,507명이 각각 늘어났다.
충남도는 외국 기업 투자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민선 5기 이후 26건 25억 2,200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
미국 코닝사가 11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충남 아산에 액정표시장치(LCD) 기판 유리 공장을 건립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독일 전기자동차배터리 제작회사인 콘티넨탈과 1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충남도는 천안과 아산 인주에 단지형 외투단지를 지정해 글로벌 첨단기업 20여개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2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로 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향후 7년간 4억달러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충남도는 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유치기업 토착화를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상시 청취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자녀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외국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2017년 개교를 목표로 충남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구 충남도 투자입지과장은 "충남도 핵심산업과 관련된 외국 기업을 중점 유치해 충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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