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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불황에 올겨울 어쩌나…"

불황으로 연탄소비 급증, 보조금 '바닥'

불황이 경제현장 곳곳에 예기치 않은 현상을 몰고 와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인해 대표적 서민 연료인 연탄 소비가 당초 예상보다 40% 이상 늘어나 탄가 보조금 예산이 바닥날 처지다. 연탄 1장의 실제 소비자가격은 655원이지만 정부가 이중 355원을 지원, 시중 판매가는 300원이다. 산자부는 올해 탄가 보조금 예산으로 2,000억원을 책정했으나 상반기 소비 증가세가 고유가 등으로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 예산이 동나고도 1,000억원 이상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연탄값 인상을 추진했으나 지난 7월29일 당정협의에서 여당이 서민층의 반발을 우려, 연탄값 인상은 무기한 보류됐다. 하지만 추가 재원이 마련되지 않으면 올 겨울 연탄 수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산자부 관계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어떻게든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데 추경반영도 쉽지 않고 소비자가 인상도 물건너간 듯해 애만 태우고 있다”며 “올 겨울 연탄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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