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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新직급 체계' 계열사로 확대한다

부장·차장 없애고 '선임-책임-수석' 단순화<br>서열중심서 직무중심 전환


SetSectionName(); 삼성 '新직급 체계' 계열사로 확대한다 부장·차장 없애고 '선임-책임-수석' 단순화서열중심서 직무중심 전환 이종배기자 ljb@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그룹이 삼성화재에서 운영 중인 새로운 직급체계를 계열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현재 기존의 '주임-대리-과장-차장-부장' 등의 명칭을 없애고 '선임-책임-수석' 등 3단계로 단순화한 새로운 직급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직급체계는 직급과 서열 중심에서 직무와 역할 중심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삼성은 이 같은 변화가 글로벌 초일류기업 육성, 창의적 조직문화 구축뿐 아니라 인사적체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일 삼성에 따르면 계열사별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개편에 들어가 내년 초 부장급 이하 정기 중간간부 인사 및 조직개편에 맞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당분간 도입을 보류하기로 하는 등 계열사별로 적용시기나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삼성화재와 연구개발(R&D) 부문은 3단계로 단순화한 직급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나 그 밖의 계열사와 비R&D 부문은 대리ㆍ과장ㆍ차장 등의 직급을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직급체계가 시행되면 ▦주임과 대리는 '선임' ▦과장과 차장 중간급은 '책임' ▦차장 고위급과 부장은 '수석' 으로 명칭이 바뀌게 된다. 삼성이 신직급체계의 계열사 확대를 적극 검토하는 것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에 맞는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다. 실제 글로벌 기업들 가운데 한국 기업처럼 복잡한 직급체계를 가진 곳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또 과장ㆍ차장ㆍ부장 등 서열 중심의 직급체계에서 선임ㆍ책임ㆍ수석으로 바꾸면서 여러 직급을 한데 묶을 경우 구성원 간의 소통이 원활해지는 등 여러 부대효과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과장ㆍ차장 등의 직급체계에서는 단계마다 승진에 신경을 써야 하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손실이 적지 않았다"면서 "이를 3단계로 줄이면 그만큼 승진누락 등에 따른 위화감도 상대적으로 적을 뿐 더러 인사적체 해소에도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 같은 신직급의 전계열사 확대 외에도 회사별로 사정에 맞게 창의적 조직문화 구축과 우수한 직원에 대한 차별적 보상조치 등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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