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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DMB 내달초 첫 서비스

이번주 사업허가… TU미디어 6개채널 시범 돌입<br>휴대폰 서비스론 세계 최초… 월 13,000원 예상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화질TV를 볼 수 있는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지리한 준비과정을 뒤로 하고 내년초 서비스를 시작한다. 당분간은 일부 채널만 시청 가능한 시범서비스로 제공되지만 본격적인 이동방송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데는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일한 위성DMB 준비사업자인 TU미디어는 내년 1월초부터 위성DMB 전용 휴대폰을 출시, ‘TU’라는 브랜드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일본이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위성DMB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차량ㆍ가정용 수신기로만 제공되고 있어 휴대폰을 이용한 위성 이동방송은 한국이 처음이다. TU미디어는 지난 24일 방송위원회로부터 위성DMB 사업 허가추천을 받은 데 이어 정보통신부의 사업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정통부는 TU미디어가 방송위 추천에 앞서 준비작업을 끝마친 만큼 시범서비스에 문제가 없다며 이르면 이번 주 중 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TU미디어는 방송 허가가 나면 곧바로 총 14개 비디오채널과 24개 오디오채널 중 영화ㆍ스포츠 등 비디오 3개, 오디오 6개 채널을 먼저 가동해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위성전파의 직접 수신이 어려운 전국의 음영지역에 4,800여개의 중계기(갭필러)를 설치했다. 시범서비스 기간에는 단말기만 있으면 무료로 위성DMB를 시청할 수 있으며, 가입비는 상용서비스 개시 시점에 내면 된다. 상용서비스에 따른 월 시청료는 1만3,000원 내외, 가입비는 2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위성DMB 휴대폰 4만~5만대를 초기물량으로 공급받아 자사 대리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제품 가격은 70만~8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와 팬택앤큐리텔은 상용화 시점을 전후해 위성DMB폰을 내놓을 예정이고, SK텔레텍ㆍ모토로라 등도 제품을 개발 중이다. KTF와 LG텔레콤은 아직 PCS용 위성DMB 휴대폰이 개발되지 않아 시범서비스에는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PCS용 단말기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5월 상용서비스 시점에 맞춰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이미 위성DMB 가입자 유치에 따른 매출의 25%를 TU미디어로부터 분배받기로 합의한 상태다. TU미디어는 방송위가 KBSㆍMBC 등 지상파채널의 위성DMB 재송신을 허용하면 내년 5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재송신이 불허되거나 결정이 지연되면 상용화도 그만큼 늦춰질 수 있다. 한편 또다른 이동방송인 지상파DMB의 경우 내년 3월 사업자 선정에 들어가 이르면 상반기 중 서비스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이동방송 시장을 놓고 위성DMB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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