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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복귀전 ‘V쇼’

타이거 우즈가 복귀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황제`의 건재를 과시했다. 수술 받은 우즈의 왼쪽 무릎은 중압감 속에서도 이상이 없었고 한번 포착한 사냥감을 놓치지 않는 `역전불허`의 뒷심은 여전히 강력했다. 17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레이파인스GC 남코스(파72ㆍ7,208야드)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 우즈는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2위 카를 페테르손(스웨덴)을 4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81만달러. 지난해 9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이후 5개월여 만의 공식대회 우승이며 미국 PGA투어 통산 35승째다. 이날 우즈는 필 미켈슨, 브래드 팩슨(이상 미국)과 함께 경기를 펼쳤다. 특히 지난 2000년 투어챔피언십에서 그에게 역전패를 안긴 장본인이자 대회 코스인 토레이파인스에서 골프를 배우며 자란 미켈슨과의 접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우즈가 2번홀(파4) 버디에 이어 5번(파4), 6번홀(파5) 연속 버디로 치고 나가면서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팩슨과 1타였던 거리는 순식간에 4타차로 멀어졌고 2타차였던 미켈슨은 5타차로 벌어졌다. 이어진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우즈는 11번홀(파3)에서 4번 아이언 티샷을 홀 80㎝에 붙여 버디로 만회한 뒤 15번홀(파4)에서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추가했다. 이로써 그는 최종 라운드 선두로 나선 29개 대회에서 27차례 우승을 일궈냈다. 이번 우승으로 우즈는 무릎의 완전 회복을 확인했으며 자신이 사용하는 나이키 클럽에 대해 “질이 떨어진다”고 혹평했던 미켈슨과의 `장비 대리전`에서도 완승을 거두는 수확을 올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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