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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안정적 성장 가능"

발전 설비업체인 비에이치아이가 꾸준한 수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비에이치아이가 최근까지만 해도 수주 모멘텀의 약화로 3ㆍ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1.9% 감소한 7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풍력업체나 관이음새(피팅) 업체처럼 이익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아 실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3ㆍ4분기 말 현재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잔량은 3,500억원 정도이고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신울진1ㆍ2호기 원자력발전소와 도시바 등에 대한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010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예상치)보다 각각 28.1%, 72.6% 증가한 3,660억원, 41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목표주가 2만3,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평진 대우증권 연구원도 "원자력발전설비 시장의 호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대부분 정부 주도의 계획된 사업이기 때문에 발주 취소의 위험요소가 없다"며 목표주가로 2만9,2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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