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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담보로 5000만원 빌린 A씨, 年 600만원 연체이자 부담 사라져

['약탈금리' 낮춘다] Q&A로 본 사례

은행에서 연 5%로 5,000만원의 대출을 받은 A씨는 3개월간 연체를 하면서 9%의 가산금리를 더 내고 있다. 연체금리는 6%이지만 연체이자율 하한선이 14%로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이에 따라 한 달에 20만8,000원가량 이자를 냈지만 연체 가산금리가 붙으면서 58만3,000원에 달하는 이자를 물고 있다. 하지만 금융감독당국이 대출연체이자를 낮추고 연체이자율 하한선을 폐지하면서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이 6일 발표한 개선과제별로 5,000만원을 대출받은 A고객의 부담이 어느 정도 줄어드는지 사례별로 살펴봤다. Q. 연체이자율을 1%포인트 인하했는데 얼마나 이자가 경감되나 A. 당국은 연체이자율을 낮추고 14~17%로 돼 있는 연체이자율 하한선도 없앴다. 이에 따라 6%짜리 금리로 5,000만원을 대출받은 A씨는 부담이 그만큼 줄어든다. 먼저 연체이자율이 1%포인트 인하되면 연간 부담은 50만원이 줄어든다. 또 연체이자 하한선이 없어지면서 A씨는 추가로 이자부담을 던다. 예컨대 5% 대출금리에 연체이율 6%를 하한선 없이 적용하면 연체이율은 14%가 아닌 11%가 책정되기 때문에 3%포인트만큼의 이자를 덜 내도 된다. 연간 금액으로 환산하면 150만원에 이른다. Q. 예금담보대출 연체이자가 폐지됐는데 이자경감분은. A. 예금을 담보로 해서도 5,000만원을 빌린 A씨는 이마저도 연체해 가산금리가 무려 12%포인트 붙었다. 연간 600만원을 더 이자로 내야 할 판. 하지만 예금담보대출의 경우 채권회수가 확실하기 때문에 고율의 연체이자를 부과하는 것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A씨는 월 50만원, 연간 600만원의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됐다. 이와 함께 예금담보대출에 붙던 가산금리 1.5%를 낮추기로 함에 따라 그만큼의 부담도 줄어든다. Q. 보험계약대출의 가산금리가 1.5%포인트 인하됐는데. A. 자금사정으로 보험계약대출을 5,000만원까지 받은 A씨는 현재 가산금리가 3%포인트나 붙어 있다. 하지만 당국은 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점진적으로 금리연동형(1.5%포인트)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많게는 1.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덜 내도 된다는 얘기. 이에 따라 A씨는 가산금리 조정으로 연간 75만원을 덜 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Q.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도 조정됐는데 얼마나 부담을 덜까. A. 5,000만원을 1년 대출받은 A씨는 목돈이 생기면서 대출 6개월 후 전액 상환하려고 했다. 하지만 중도상환 수수료가 1.5%포인트 부과돼 75만원을 내야 했다. 하지만 중도상환 수수료 계산방식을 잔존일수까지 고려하게 해 부담은 32만5,000원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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