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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자원전쟁] 인터뷰, 이무영 광업진흥공사 호주법인장 外

"10년앞 내다보는 탐사 프로젝트 늘려야"<br>"현지정부·주민·투자자 공감대 형성 중요"



이무영 광업진흥공사 호주법인장 인터뷰 “10년 앞을 내다보는 탐사 프로젝트를 많이 개발해야 합니다. 그래야 안정적으로 자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무영(사진) 대한광업진흥공사 호주법인장은 “호주의 자원개발 시장은 붐을 이루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많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진공 등 한국 기업들이 지난 2007년 말 현재 호주 광물개발 사업에 투자한 프로젝트는 모두 23곳. 이중 유연탄 관련 프로젝트가 18곳(생산 13, 개발 2, 탐사 3)으로 가장 많고 연아연 2곳, 철광석 2곳, 마그네사이트 1곳 등이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 기업들의 프로젝트 규모 및 숫자에 비해서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 법인장은 “어려움이 많지만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프로젝트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며 “정식 입찰과 탐사 프로젝트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자원개발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한데 묶은 패키지 딜이 가장 이상적인 투자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이 법인장은 이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 및 자원개발 기업들에 대한 세제지원 혜택 등이 필요하다”며 “(자원개발이라는) 산업 특성에 대한 인식개선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론 한센 마이나크로 마인컨설트 프로젝트 매니저 “초기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낮은 프리미엄을 지불하지만 성공 확률이 낮고 기존 광산에 투자하면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만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합니다.” 론 한센(사진) 마이나크로 마인컨설트 프로젝트 매니저는 한국의 자원개발 방법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며 “각 국가의 상황 및 조건에 맞는 개발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호주에는 석탄ㆍ철광석 위주로 대규모 자원개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한 뒤 “중국과 인도 등 세계 자원수요가 급증하면서 개발 잠재성이 높은 자원 프로젝트의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했다. 그는 이어 “자원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 정부 및 지역주민ㆍ투자자 모두의 공감대를 얻어내는 일”이라며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장기적인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해 이해 관계자들 모두가 피해를 보지 않고 공평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나크로 마인컨설트는 광산개발 기술자문회사로 현재 와이옹 광산에서 환경영향평가 자문을 맡고 있다. 환경영향평가란 광산개발이 지역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도록 하는 절차로 광산개발의 최종 단계인 광업권 취득에 필수적이다. 와이옹 지역처럼 도심에서 가까운 인구밀집지역의 경우 세밀한 환경영향평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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