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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뜨니… 돈빌려 투자하는 개미 급증

신용융자잔액 6년만에 최고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자 빚을 내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의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하며 단기 급락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조9,511억원을 기록해 2007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조6,888억원에 머물렀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불과 두 달여 동안 15% 넘게 급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나타낸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월13일 이후 한달 여 동안 10% 가까이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정책의 수혜와 약세를 보이는 코스피시장의 반사효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단기 과열에 대한 조정세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한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IT부품주들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신정부의 정책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도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최근의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1ㆍ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4월 중순까지는 단기적 조정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시장 대비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 비중과 시가총액 비중이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신용융자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시장의 과열ㆍ위축을 정도를 판단하는 지표인 이격도는 20일과 60일 기준 모두 100%를 넘어서 있다. 이격도는 현재 지수와 이동평균선과의 거리를 측정한 것으로 100%가 넘는 것은 현재 지수가 이동평균지수보다 높아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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